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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코 키보드 해커 K840
    취미 2019. 2. 28. 22:50

     

     

     

     

     

    그동안은 로지텍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써왔었다.

    무선이 가져다주는 장점이 크기에 그다지 PC게임을 즐기지 않는 나로선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단지 몇 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하는 건전지와

    가끔씩 무선신호가 끊겨서 일시적으로 타자 입력이 안되거나 마우스 커서 움직임이 버벅 거릴 때 정도?

    어차피 컴퓨터로는 문서작업, 뱅킹, 영화&드라마 보기 외엔 딱히 없으니까.

     

    그러다 친구와 술자리를 갖았던 어느 날 밤 

    흥겹게 취기가 올라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추억놀이에 빠진 우린 PC방을 가게 됐는데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시스템과 풍경에 겨우 적응하고 자리를 잡은 기억이 난다.

    20여 년 전 PC방에 처음 갔던 그 날처럼 얼빠진 모습이었다.

     

    그때 처음 접한 것이 소위 '기계식키보드'라고 불리는 물건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키보드를 누른 그 순간 생소한 키감에 처음엔 놀랐다가 이내 흠뻑 빠져들었다.

    사실 이러한 물건이 있다는 것은 말만 들었지 실제 사용해본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그러다 시간이 또 흘렀고 기억 속에서도 잊고 지내던 어느 날 쓰고 있던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건전지가 다 된 건지 또 말썽을 부렸다.

    문득 기계식 키보드가 생각났고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검색 검색

    오픈마켓을 찾아다녀보니 가격이 다양하더라

     

    결국 정해진 가격대 안에서 후기와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정한 제품이 위 사진 속 제품, 해커 K840이었다.

    사실 앱코라는 회사는 나에겐 생소했기에 실제 물건을 받아보기 전까진 반신반의했었다.

     

     

     

    키보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꺼무위키나 여러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PC방에서 얻은 감동의 포인트는 키감이었기에 청축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화려한 LED는 덤. 상하이 야경처럼 원색적이면서 현란한 불빛에서 약간 중국 감성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키보드에 화려한 불빛이 들어온다라는 것이 재밌게 느껴졌다.

    그리고 시판 중인 여러 제품 들을 둘러보며 느낀 건 LED가 없는 제품을 보는 것이 더 힘들다는 사실이다.

    참고로 실제 이 제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내가 구매한 오픈마켓에선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깔 선택 가능했고 스위치는 청/적/갈 세 가지 중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공식 앱코 웹사이트에선 분홍색도 있었는데 핑크 홀릭 분들이라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약 삼만 원의 가격으로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이번 구매였다.

    그리고 따로 자세히 언급할 일은 없겠지만 같이 구매한 로지텍 G102 마우스 또한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로지텍 G102 관련해선 이미 수많은 리뷰와 평가가 있기에... 아무튼

     

    무선의 자유로움에서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매번 건전지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이 키감이 주는 키르가즘 은 더욱 무언가 계속 쓰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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