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 - 사퇴 혹은 경질

 

 

 

 

키움 구단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 경기 종료 후 손혁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그것을 받아들여 그 빈자리를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맡을 것임을 알렸다

 

하지만 야구계 인사는 물론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보도 발표 시점 기준 키움 히어로즈는 리그 순위 3위로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중이었다는 것

손혁 감독은 올해가 부임 첫 해로 아직 만 1년도 채우지 못한 신임 감독이었다는 것

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며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 경기가 10경기 조금 넘게 남은 시점이었다는 것

손혁 감독의 빈자리를 채울 감독 대행을 수석코치가 아닌 현장 경험이 전무한 전력분석업무의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원리 원칙 없이 진행되는 이번 인사는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가 어떠한 성적으로 끝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성적이 좋든 안 좋든 그와 관계없이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