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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머그컵 주문제작취미 2020. 3. 5. 16:57
영화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며칠 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의 완전한 팬이 됐다
어느 것 하나 아쉬운 점이 없었다
영화평론가는 아니기에 영화를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할 순 없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가 영화 속 아름다운 소품들과 함께 어우러지니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많은 소품들 하나하나 다 멋져 보였고 그중에서도
영화 처음과 끝 장면에 등장하는 머그컵이 가장 마음에 들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았다
https://knivesoutshop.com/products/knives-out-mug-my-house-my-rules-my-coffee-mug
역시 나이브스 아웃 공식 온라인샵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만 배송하는 데다가 배대지 주소로는 판매를 하지 않아 구매가 불가능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이미테이션을 팔긴 하지만 배송료까지 더하면 최소 40달러라서 바로 접었다
그래서 그냥 만들었다
온라인에서 검색하여 가장 마음에 드는 제작업체를 정하고
도안을 직접 만들어 첨부한 뒤 바로 결제
그 결과물이 집으로 도착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배송료까지 15,000원을 지불했다
요즘같이 한 푼이 아쉬운 때에
컵 하나에 15,000원을 지불한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냥 질렀다 더 적절한 표현이 없다
그리고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파는 이미테이션 가격의 1/3이다
오히려 돈을 벌은 거다
국밥 3그릇만 덜 먹자
공식 온라인샵에서 구매가 가능했더라면 그곳에서 바로 샀겠지만
사실 직접 주문 제작한 이 컵이 훨씬 더 마음에 든다
내가 선택한 옵션은 컵 안에 빨간색이 칠해져 있지만
색깔이 들어가지 않은 하얀 기본 머그컵에 전용 뚜껑도 제외하면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제조업체 설명으로는 머그컵이 국산 여주 도자기로 제작된 것이라 한다
타업체 대부분 다소 저렴한 중국산 컵을 사용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나 역시 해당 업체를 선택한 여러 요인 중 첫 번째였다
결과적으론 머그컵을 직접 디자인하여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앞으로 선물용이나 여러 가지로 종종 이용하지 않을까
한 번쯤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어보는 것도
삶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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