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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오백 DQ-HLJA-CW 의자 언박싱
    취미 2020. 5. 28. 22:58

     

     

     

    2년 전 오픈마켓에서 소위 '게이밍의자'라고 불리는 것을 샀었다

    10만 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다

     

     

    2년의 시간 동안 써본 소감은 최악이다

    이름부터 잘못됐다

    어떤 게임을 위한 의자인지 모르겠다

    의자는 매우 무거웠고 앉아 있을수록 불편했다 

    같이 제공되는 허리쿠션과 목쿠션은 참 희한한 물건이었다

    빼자니 허전하고 쓰자니 묘하게 불편감을 준다

    애초에 레이싱카 버킷시트 디자인인 것부터가 잘못됐다

    빠르게 코너링하는 차 안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잡도록 도와주는 의자 디자인이

    게이밍의자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인가

     

    누굴 탓하겠는가 남이 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아무튼 돈이 아까워 꾸역꾸역 쓰긴 했지만 결국 만 2년의 시간을 조금 못 채우고 새 의자를 샀다

     

    듀오백 DQ-HLJA-CW

     

    이번 구매 포인트는

     

    1. 매쉬 소재일 것 - 게이밍의자는 인조가죽이었는데 게임에 집중하며 앉아있는 동안 무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보일러가 돌아가는 따뜻한 한국의 집안에선 조금만 앉아도 엉덩이와 등에 땀이 찼다

     

    2. 머리받침대가 있을 것 - 게임도 즐겨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본다 특히 주말 같은 때 시즌을 몰아서 보느라 몇 시간씩 앉아있기도 한다 이럴 때 머리받침이 없으면 오래 앉을 수가 없다

     

    3. 허리(요추)받침 기능 - 작년에 허리를 다친 이후 몸에 조금만 무리가 있으면 무조건 허리부터 아프다 

     

    4. 팔걸이 높이 조절 가능 - 컴퓨터 할 때는 높이고 영화 볼 때는 낮춘다 그래야 편한 자세가 나온다

     

    5. 등판 각도 고정 가능 - 내가 원하는 각도로 등판을 눕히고 그 상태로 각도 고정이 돼야 영화 볼 때 편하다

     

    플러스 알파 - 가능하다면 국내 제작 제품, 마음에 드는 디자인 

     

    시간 날 때 틈틈이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다 보니 몇 가지로 좁혀졌는데

    그중 가격까지 따져본 끝에

    듀오백 DQ-HLJA-CW을 선택했다

     

    큰 박스가 도착했다 택배로 무사히 온 게 살짝 신기할 정도였다

     

    박스 개봉

    단단한 오발에 바퀴가 끼워진 상태이다

     

    제품을 꺼내놓고 보니 조립은 단순해 보였다

     

    오발과 가스봉을 하나로 끼워준다

     

    좌판과 등판을 볼트로 연결할 건데

    식탁의자에 좌판을 뒤집어서 올려놓으면 등판을 끼운 채 볼트 채결하기가 쉽다

    볼트는 같이 제공된 육각렌치로 쉽게 끼울 수 있다

     

    좌판과 등판을 하나로 조립한 후 그대로 가스봉 위에 꽂으면 조립은 쉽게 끝난다

     

    내가 원하던 허리받침대

    위아래 위치 조절도 되고 간단하게 깊이 조절도 한 단계 가능하다

     

    머리받침대는 가죽 재질이다

     

    좌판은 패브릭 소재

     

    기존 의자를 치우고 바로 한 컷

     

    이번엔 좀 더 오래 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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