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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2019. 4. 7. 사직대참사
    야구 2019. 4. 8. 11:09

     

     

     

     

     

    2019년 4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있었다.

    양 팀 선발은 장민재(한화 이글스)와 장시환(롯데 자이언츠).

    이 날 KBO 공식 집계 관중수는 11,028명.

    참사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다.

    16:1 6회 강우콜드게임 한화 이글스 승

     

    사실 이 일이 있기 전에 1차 사직 대참사가 있었다.

    바로 3월 27일에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23:4 스코어로 대패한 그 경기다.

    이날 경기도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가 장시환...... 당분간 심리치료가 필요할 듯

     

    앞서 3.27. 경기의 큰 점수차의 패배는 흔하건 아니지만 종종 있을 수 있는 경기다.

    그러나 4.7. 경기는 한 회에 16점이 나온 그야말로 대참사가 벌어진 날이다.

     

    참사는 3회에 벌어졌다. 

    기록을 보자.

     

    3회 초 한화 이글스 공격 

    7번 타자 지성준 #1
    지성준 : 볼넷
    8번 타자 장진혁
    장진혁 : 우익수 앞 1루타
    1루 주자 지성준 : 2루까지 진루
    9번 타자 오선진
    오선진 : 볼넷
    1루 주자 장진혁 : 2루까지 진루
    2루 주자 지성준 : 3루까지 진루
    1번 타자 정근우
    정근우 : 중견수 오른쪽 1루타
    1루 주자 오선진 : 3루까지 진루
    2루 주자 장진혁 : 홈인
    3루 주자 지성준 : 홈인
    2번 타자 정은원
    정은원 : 중견수 뒤 홈런 (홈런 거리:125M)
    1루 주자 정근우 : 홈인
    3루 주자 오선진 : 홈인
    3번 타자 송광민
    송광민 : 우익수 앞 1루타
    4번 타자 호잉
    투수 장시환 : 투수 윤길현 (으)로 교체
    호잉 : 볼넷
    1루 주자 송광민 : 2루까지 진루
    5번 타자 김태균
    김태균 : 중견수 앞 1루타
    1루 주자 호잉 : 3루까지 진루
    2루 주자 송광민 : 홈인
    6번 타자 노시환
    노시환 : 삼진 아웃
    7번 타자 지성준 #2
    지성준 : 우중간 2루타
    1루 주자 김태균 : 3루까지 진루
    3루 주자 호잉 : 홈인
    8번 타자 장진혁
    장진혁 :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
    3루 주자 김태균 : 홈인
    9번 타자 오선진
    오선진 :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
    1루 주자 장진혁 :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유격수 실책->2루수)
    2루 주자 지성준 : 3루까지 진루
    1번 타자 정근우
    정근우 : 우익수 플라이 아웃
    2번 타자 정은원
    정은원 : 좌익수 앞 1루타
    1루 주자 오선진 : 2루까지 진루
    2루 주자 장진혁 : 홈인
    3루 주자 지성준 : 홈인
    3번 타자 송광민
    송광민 : 좌익수 왼쪽 2루타
    1루 주자 정은원 : 3루까지 진루
    2루 주자 오선진 : 홈인
    4번 타자 호잉
    호잉 : 우익수 뒤 홈런 (홈런 거리:115M)
    2루 주자 송광민 : 홈인
    3루 주자 정은원 : 홈인
    5번 타자 김태균
    김태균 : 우익수 앞 1루타
    6번 타자 노시환
    노시환 : 중견수 앞 1루타
    1루 주자 김태균 : 2루까지 진루
    7번 타자 지성준 #3
    지성준 : 중견수 뒤 2루타
    1루 주자 노시환 : 홈인
    2루 주자 김태균 : 홈인
    8번 타자 장진혁
    투수 윤길현 : 투수 김건국 (으)로 교체
    장진혁 : 좌익수 플라이 아웃

     

    공격시간만 한 시간 가까이 걸렸으며

    선두타자였던 지성준 선수와 그다음 타석 장진혁 선수는 한 회 공격 동안 3번 타석에 섰고,

    1이닝 20명의 타자가 13안타를 치고 16점을 뽑아냈다.

    종전 기록인 한 회 최다 타석(18타석), 안타(11안타), 득점(13점) 각각의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다. 

     

    강우콜드게임으로 경기는 끝났지만

     

    그대로 계속 이어졌다면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으리라 상상만으로도 오싹하다...

     

     

    마지막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어느 영상

    이날 경기 시작 전 롯데 팬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카메라를 향해 열심히 재잘거리는 영상이다.

    아마도 부모가 찍어준 영상 이리라... 

    눙물이...내 맴도 같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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