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개봉기]SHURE SRH840A

 

 

 

 

 

한국 공식수입사의 온라인몰 삼아스토어에서 작년 11월 구매 후 사용한 지 2개월이 조금 경과한 시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마감 상태 좋고 가죽 쿠션도 부드럽습니다

안경까지 착용한 채 장시간 사용에도 귀가 아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머리가 큰 편이므로 끝까지 늘려서 사용하는데 여유 없이 정수리에 딱 닿습니다 

(군대에선 57호를 썼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지금은 그 모자를 다시 써보니 머리에 얹어 놓는 상황입니다)

 

전문가 분들이 모니터링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어떠한 개성이나 특징이 없이 저음역대서부터 고음역대까지 흔들림 없이 정확한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제품의 특장점이나 기술적 설명은 다양한 분들이 더욱 상세하게 유튜브에도 많이 업로드하셨기 때문에

그분들 보다 더 잘할 자신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PC에 연결하여 영화&음악 감상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스마트폰과 DAC에 연결하여 들어보기도 하면서 느낀 점은

개인이 취미 목적으로 사용하는 용도의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은 헤드폰입니다

 

이보다 더 돈을 쓴다면 당연히 훨씬 고가의 고품질의 소리를 뿜어내는 제품도 존재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 돈을 투자한 만큼 선택 가능한 제품의 성능도 올라간다고 봤을 때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취미의 수준에서 벗어나 그때는 업으로 삼는 전문가의 영역이거나 개인 취향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소재가 금인지 알루미늄인지, 과연 그것이 20~30만 원 더 투자하여 그만큼의 차이를 실감할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으며 개인의 선택입니다

처음에는 2~3만 원만 더 투자해도 눈에 띄는 성능차이가 존재하지만 점점 올라갈수록 성능의 차이라기 보단

어떤 목적을 지향하는 것인지 혹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제 결론은 가정에서 여러 용도로 쓰기에 매우 훌륭하다-

해상도가 뛰어나고 고음에서도 깨지지 않으며 음원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헤드폰을 하나쯤 갖고 싶은 분들 추천

그러나 베이스가 귀를 둥둥둥 때려주고 저음이 강조된 사운드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음이 강조된 사운드 성향을 가진 제품들은 부족한 성능에서 오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그런 식의 세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저렴한 제품군에서 만족할 만한 것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